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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해외 잘못된 한글표기 고치자"


입력 2014.10.09 13:49 수정 2014.10.10 07:52        목용재 기자

지난 1년간 네티즌들에게 800여건의 잘못된 한글 표기 접수…캠페인 시작

중국 항주에 있는 '서호'의 잘못 표기된 한글 표지판ⓒ서경덕 교수

‘대한민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세계 주요 도시 한글표기 오류를 시정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서 교수가 지난 1년간 네티즌들을 상대로 제보 받은 잘못된 한글 표기 약 800여 건을 바로 고치는 캠페인이다.

이날 서경덕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세계를 다니면서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 공항, 미술관 및 박물관 등에 한글로 된 소개글을 간혹 보는데 잘못된 표기가 너무 많았다”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모이는 곳인 만큼 올바른 한글표기를 해주는 것이 한글 홍보에 더 큰 힘이 되기에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서 교수는 뉴욕 현재미술관(MoMA)과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중국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 등 10여 곳의 잘못된 표기를 수정해 달라는 메일을 보내놓은 상황이다.

이에 서 교수는 "잘못된 한글 오류를 바꾸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인데 오히려 한글 표기는 맞는데 한글 글씨체가 엉망인 곳도 많이 발견 됐다. 이런 글씨체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은 네티즌들의 제보가 많아야 가능하다. 해외 여행시 한글 오류를 발견하면 사진으로 담아서 bychoi@ygeneration.co.kr로 제보해 주면 직접 수정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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