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이대호 찬사 “4번타자 눈, 정상 향해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10.29 14:56  수정 2014.10.29 15:00

3경기 연속 타점 올리며 중심타자 역할 톡톡

“이것이 진짜 4번 타자다” 한국산 거포 인정

일본시리즈에서 맹활약 중인 이대호가 일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 연합뉴스

‘한국산 거포’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대호는 28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서 열린 한신과의 2014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3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팀은 시리즈전적 2승 1패로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대호는 1차전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2차전에선 4회 달아나는 솔로포로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1~3차전 성적은 12타수 4안타(타율 0.333), 4타점 1득점으로 이 같은 기세라면 MVP도 노려볼 수 있다.

올 시즌 유독 찬스에 약한 모습을 보여 비난을 받기도 한 이대호지만, 역시 큰 경기에서는 차원이 달랐다. 그간 비판적이던 일본 언론의 시선도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폰스포츠’는 29일 “오릭스 시절부터 ‘내 할 일은 타점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한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4번 타자의 몫을 다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4번 타자”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 다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 또한 “4번타자의 눈이 일본 최고 자리를 향해 있다”며 일본시리즈에서 보여준 이대호의 기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한국 팬들은 이대호의 맹활약에 따라 2경기 연속 상대 팀인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2)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기대했던 둘의 맞대결도 아직 성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반전을 거듭하게 될 남은 4경기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한일 양국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29일 오후 6시 30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일본시리즈 4차전을 갖고 다시 한 번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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