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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선거구 획정 도미노 게임, 예민하고 어려워"


입력 2014.10.30 17:59 수정 2014.10.30 18:08        조성완 기자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간 합의해 정개특위 구성돼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기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해 “헌재 판결은 법이니까 수용 안할 수 없다”며 국회 정치개혁특위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헌재의 결정에 따라 정개특위의 필요성이 생겼다”며 “원내대표 간에 합의해 정개특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농촌지역은 인구가 줄고 도시로 나가고 있는데, 그 지역 자체는 역사가 굉장히 오래됐고 복잡한 지역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다”면서 “단순히 인구비율만 갖고 4개 군이 하나인 지역을 5개로 만들면 지역관리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선거구 획정은) 퍼즐게임처럼 돼 있어서 한 지역을 여기 붙이면 다른 곳이 미달하는 도미노 게임”이라며 “그래서 예민하고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획정 작업의 주체에 대해서는 “우리 보수혁신위원회에서는 선거구 획정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야 한다고 안을 만들었다”면서 “그런 것이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선거구 획정은 예민하고 이해관계가 얽힌 부분이라 국회에서 하지 않는 게 좋다는 의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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