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대아산병원 수술 기록지서 천공 기록 발견
수술 당시 소장 하방에 1cm크기 천공으로 염증 퍼져 있어
고 신해철 부인 윤모씨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S병원 강모 원장이 지난달 29일 JTBC '닥터의 승부' 녹화에 불참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유족들은 강 원장 등 병원 측이 신해철을 수술하면서 의료사고 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지난달 31일 부인 윤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S병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송파경찰서에 제출했다. 이후 경찰은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대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지에서 신해철씨가 응급수술을 받을 당시 소장에서 1㎝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는 기록이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1일 현대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지에서 응급수술을 할 당시 신해철의 소장 하방 70∼80cm 지점에 1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기록에는 천공으로 인해 염증이 퍼져 있었다고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의무기록을 살펴본 뒤 병원 관계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윤씨의 대리인은 경찰에 유족 측이 병원으로부터 받은 진료기록 일부를 제출했고 3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