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슈틸리케호 아시안컵 우승 힘들 것 같다”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11.13 14:27  수정 2014.11.13 14:31

"젊은 선수들에게 지나친 부담, 기대감 낮춰야"

호주-쿠웨이트-오만과 아시안컵 A조 속해

아시안컵 전망에 대해 견해를 밝힌 박지성. ⓒ 데일리안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앰버서더로 임명된 박지성(33)이 슈틸리케호의 아시안컵 우승에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박지성은 1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맨유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대표팀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지성은 "브라질 월드컵 이후 대표팀 경기를 자주 보진 못했다"면서 "새로운 감독이 오면 시간이 걸린다. 내년 아시안컵 목표인 우승이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의 시선들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감독에게 4년의 시간을 줬기 때문에 기다려 줘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실제 한국 축구대표팀은 1956년 초대 아시안컵, 1960년 2회 대회 우승 이후 54년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열린 2011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해 3위에 머문 바 있다. 가장 최근 결승행도 1988년 카타르 대회로 벌써 26년 전 이야기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아시안컵은 개인적으로도 가장 아쉬운 대회 중 하나"라면서 "우리가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는데 과연 한국이 아시아 최강팀으로 불릴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박지성은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분명히 많지만 지나친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라며 "오히려 기대감을 낮추고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선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내년 1월 호주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호주, 쿠웨이트, 오만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아시안컵 대비를 위해 대표팀은 14일 요르단과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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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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