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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펜션 화재' 펜션 주인, 경찰 소환 불응


입력 2014.11.18 15:44 수정 2014.11.18 15:48        스팟뉴스팀

18일 오전, 가족과 함께 유가족 찾아 큰절 사과

'담양 펜션 화재'의 펜션 주인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뉴스 화면캡처.

'담양 펜션 화재'의 펜션 주인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담양경찰서는 펜션의 실 소유주 최모 씨에게 18일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 경찰서로 나와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 씨는 "아직 (화상)치료가 더 필요하고, 변호사를 선임한 뒤 추후 조사를 받겠다"며 소환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최 씨가 오는 19일까지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원을 확보하고 강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7일 최 씨와 펜션의 명의상 주인인 부인 강모 씨 등 가족 3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수사 결과에 따라 최 씨 가족에 대해 화재 책임을 물어 업무상과실치사 상 건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최 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자신의 가족과 함께 유가족들이 머무는 경로당을 찾아 큰절을 올리며 사과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9시 45분께 담양군 대덕면 매산리에 있는 최 씨 소유의 펜션 바비큐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동신대학교 패러글라이딩 동아리 소속 학생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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