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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최측근' 김필배 해외서 자수, 25일 귀국


입력 2014.11.24 17:48 수정 2014.11.24 17:53        스팟뉴스팀

장기간 해외도피 중 지쳐, 1심 재판 마무리 되면서 자수한 것으로 보여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 중인 인천지검 ⓒ연합뉴스

검찰 관계자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해외서 자수 의사를 밝혀 25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 25일 오후 5시 5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자수하는데 대해, 수백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장기간 해외도피 중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지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유 씨 일가와 그 측근들에 대한 1심 재판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유병언 차남 혁기 씨(42)와 계열사 경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수백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아 90일짜리 비자 면제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간 뒤,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열린 측근 회의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가 잠적했다.

이후 검찰은 김 전 대표에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잠적하자 체포영장을 발부해 여권을 무효화 하는 등 미국 사법당국과 함께 7개월 가까이 쫓았지만 체포하지 못했다.

김 전 대표가 귀국하면 현재 수배 대상자 중 검거되지 않은 유 씨 일가와 측근은 차남 혁기 씨만 남게 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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