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회장에 출석 통보…'문건 유출 질의'
박 회장에 청와대 문건 받은 배경과 구체적 입수경로 등 조사예정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된 문서 유출 과정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에게 이번주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통보했다.
이에 박지만 회장도 출석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을 받아보게 된 배경과 구체적 입수경로 등에 대해 물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계일보는 지난 5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00여장을 박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40분 부터 이재만 비서관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인 정윤회씨 동향 문건 등을 둘러싸고 이 비서관이 정씨와 얼마나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등의 다양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차명전화와 대포폰을 사용했을 가능성까지 다각도로 조사한 결과 '비밀회동'은 없었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이재만 비서관은 현 정권 비선실세로 불리는 정윤회 씨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시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이라 불리는 핵심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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