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혼유사고 급증, 해결방법 살펴보니...
엔진 등 치명적 손상...작년보다 피해 늘어
주유원에게 경유 차량임을 밝히는 게 중요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는 등 자동차 혼유사고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1일 한국소비자원은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게 되면 엔진 등 치명적 손상을 입는다고 밝혔다. 이에 혼유 피해 상담현황 집계 결과 지난해 118건에서 올해 125건으로 증가했다.
혼유 피해가 최고치이던 2012년 141건 보다는 줄어든 집계지만 작년에 비해 월 평균 11.4건으로 올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혼유사고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은 한국주유소협회를 통해 혼유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또 소비자에게 주유시 경유 차량임을 밝히라고 당부하며 신용카드로 결제 후 유종을 확인하라 강조했다.
이렇게 차주도 모르게 혼유사고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혼유 사실을 뒤늦게 감지해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주로 운행 중 시동꺼짐, 소음발생, 출력저하 등 차에 이상을 느끼거나, 정비업체의 점검을 통해 알게 되거나, 주유소 결제 후 신용카드 매출전표에 금액이나 유종을 확인하며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 혼유사고 피해현황을 보면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271건의 피해가 확인됐다. 분석 결과 국산자동차가 198건, 수입자동차가 7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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