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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2단계 역명, 주민이 반대한 이름 알고보니…


입력 2014.12.18 20:17 수정 2014.12.18 20:22        스팟뉴스팀

'학당골역' 명명 주민 반대에 '삼성중앙역'으로 변경

내년 3월에 개통하는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5개역의 역명이 확정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개통을 앞둔 지하철 9호선 2단계 5개역 중 역명이 정해지지 않았던 3개역을 언주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으로 정했다. 또 환승역인 나머지 2개역은 현행대로 선정릉역, 종합운동장역으로 명명키로 했다.

언주역은 강남구 논현동의 차병원사거리(강남구 논현동 279-165)에 위치해 있으며, 봉은사역은 코엑스와 봉은사 인근(강남구 삼성동 111-8)에 들어선다. 삼성중앙역은 선정릉역과 봉은사역의 중간 위치(강남구 삼성동 111-147)다.

특히 삼성중앙역은 지난 8월 '학당골역'으로 명명될 것으로 알려지며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좌초됐다. '학당골역'이라는 이름에서 납골당이 연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 서울시 지명위에 역명 재상정을 의뢰했고 역명을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삼성중앙역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차병원사거리역'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던 언주역은 기존에 정한대로 역명을 확정했다. 언주역 역시 옛 지명을 딴 이름이다.

9호선 2단계 중 나머지 2개역은 환승역으로 기존에 있던 선정릉역과 종합운동장역으로 역명을 쓰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달 중 역명 풀사인과 안내사인, 노선도, 안내방송 등을 변경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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