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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뒷면에 "가족에게 미안" 30대 구직자 자살


입력 2014.12.26 11:29 수정 2014.12.26 11:35        스팟뉴스팀

경찰 “구직 압박으로 목숨 끊은 듯 보여“

지난 25일 부산의 한 아파트 23층 계단 창문에서 오후 4시 40분께 A 씨(33)가 스스로 몸을 던졌다.(자료사진) ⓒ연합뉴스

크리스마스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구직자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 부산의 한 아파트 23층 계단 창문에서 오후 4시 40분께 A 씨(33)가 스스로 몸을 던졌다.

이를 조사 중인 경찰은 A 씨의 생전 자료를 확인하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이력서 뒷면에 쓰인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구직 스트레스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유력하게 조사에 적용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부산청년유니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대 대상 구직자 160명을 대상으로 ‘2014 청년의 삶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64.6%가 ‘구직 스트레스가 자살 원인이 된다는 사실에 공감’했고 특히 10.6%는 구직 기간에 1번 이상의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답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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