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구제역 추가 증상… 1200마리 매몰
백신 추가 접종·이동제한·임상예찰 강화 등 방역 작업 강화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북 영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사육 돼지 중 일부가 추가로 구제역 증상을 보여 1200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이 돼지농장에서 지난달 30일 9마리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221마리가 추가 증상을 보여 경북도가 2일 매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2일 안에 매몰 작업이 모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발생 농장들 돼지에 백신을 추가로 접종한 상태여서 5~7일이 지나면 항체가 형성돼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해당 농장 외에 다른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방역당국은 영천 지역의 돼지 21만 여 마리 가운데 최근 2주 내 백신을 접종한 돼지를 제외한 15만 여 마리에 대해 추가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또 발생농장 주변 3km 이내의 돼지 농장 2곳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임상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거점 소독 시설과 통제 초소를 확대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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