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학 수시합격생, 명의도용으로 합격취소 돼


입력 2015.01.09 11:38 수정 2015.01.09 11:42        스팟뉴스팀

대학 수시에 합격한 학생이 타인의 명의도용으로 합격이 취소된 일이 드러났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12월 26일 A(19)양이 누군가가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대학 예치금을 환불받아 수시합격이 취소됐다며 수사를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2월 말 자신의 통장에 30만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했다. 출처를 알아보니 올해 수시에 합격한 대학에 등록 예치금으로 넣어둔 돈이 환불된 것이었다.

학교 측은 A 양이 예치금을 환불받자 대학 입학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합격을 취소했다.

A 양이 입시대행 업체에 확인해 본 결과, 누군가 이 업체에서 보안카드 정보를 새로 발급받은 뒤 사이트에 로그인 해 예치금 환불 신청을 한 것이 밝혀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해킹, 명의도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며 "입시대행 사이트에 로그인과 예치금 취소 신청 기록이 남아 있는 점과 A양이 인터넷 중고매매사이트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게시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명의도용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