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들통 날까 봐 분실물 습득 신고해
훔친 카드를 사용해 범행이 들통날 것을 깨닫고 경찰에 자수한 20대 두 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9일 전주 덕진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서모 씨(22)와 김모 씨(22)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둘은 지난달 23일 전주시 덕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A 씨의 패딩점퍼와 그 안에 있던 휴대전화 등 60만 원 가량을 훔쳤다.
이후 훔친 카드를 이용해 계산했고, 카드를 사용하면 범행이 들통 나는 것을 깨닫자 지구대에 찾아가 분실물 습득 신고를 했다.
이 둘은 경찰 조사에서 주인에게 돌려주려고 점퍼를 들고 나왔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식당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범행 사실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