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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부회장, 일본 롯데서도 해임...후계구도 급변


입력 2015.01.09 16:07 수정 2015.01.09 16:32        김영진 기자

실적주의 중시 신격호 회장 의중 반영...신동빈 회장 일본 롯데도 맡을 수

서울 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 롯데백화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도 해임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주 부회장의 이사 해임을 결의해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신 부회장은 롯데그룹 내 모든 임원직을 상실했다. 특히 롯데홀딩스는 한국의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회사라 신 부회장의 해임으로 롯데그룹의 후계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지금까지 한국 롯데는 차남인 신동빈 회장, 일본 롯데는 장남인 신 부회장이 맡아왔다.

그러나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과 일본의 롯데그룹을 모두 지배하는 회사라, 이번 신 부회장의 해임은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서 일본 롯데는 지난달 26일 신동주 부회장을 롯데상사 대표이사와 롯데, 롯데아이스 이사직에서 각각 해임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신동주 부회장의 해임 배경에 대해 "아직 일본 롯데 측으로부터 아무런 내용도 전달받은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재계에서는 실적주의를 중시하는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2013년 기준 한국 롯데는 74개 계열사에 83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일본 롯데는 37개 계열사에 매출도 5조7000억원에 머무르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 역시 "창업자의 장남이 그룹 경영진에서 사실상 추방되면서 향후 경영체제가 불투명해졌다는 견해도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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