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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검찰 직원 룸살롱서 행패… 경찰까지 폭행


입력 2015.01.13 17:13 수정 2015.01.13 17:19        스팟뉴스팀

다른 검찰 직원·배우 포함된 일행과 싸움 나 접시 깨고 고성 등 행패

검찰 직원이 고급 룸살롱에서 술을 마시다 행패를 부리고 경찰까지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데일리안
검찰 직원이 고급 룸살롱에서 술을 마시다 행패를 부리고 경찰까지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오전 1시 40분께 “만취한 손님이 접시를 깨는 등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운대경찰서 우동지구대 김모 경사 등은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급 룸살롱으로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는 깨진 접시와 컵의 파편들이 흩어져 있었고 만취한 남성이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행패를 부리며 말리는 지배인 이모 씨의 뺨을 떄리기도 했다는 진술을 듣고 김 경사는 이 남성에게 임의 동행을 요구했지만 김 경사의 목을 잡아채고 머리를 때리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김 경사는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지구대로 호송했고 이 남성은 부산지검 7급 직원 A 씨로 확인됐다.

지구대에서도 A 씨는 김 경사에게 “가만두지 않겠다”면서 “목을 떼겠다”고 위협하는 등 30분 가량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인 다른 검찰청 7급 직원 B씨, 영화 ‘친구2’에 출연한 배우 C씨, 지인 1명과 시비가 붙자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경찰은 A 씨를 폭행, 재물손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검찰은 해당 사항을 넘겨받으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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