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등 경제 4단체 공동, TPP 기업 설명회 개최
금년 상반기 중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타결이 전망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TPP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4단체는 26일 ‘TPP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무역업계 및 업종별단체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PP 최근 동향을 비롯, 한국이 TPP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와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Global Supply Chain) 관점에서 TPP가 섬유·전자업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최근 미·일 협상동향과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에서의 무역촉진권한 부여요청을 고려할 때 2015년 상반기 TPP 협상 타결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정부는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TPP 참여여부와 방식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국제통상팀장은 TPP역내에서의 섬유 서플라이체인과 관련, “TPP 가입 시 베트남으로의 한국산 원재료 수출은 현재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규모까지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TPP 불참 또는 참여 지연 시 베트남 등 TPP 역내국으로 공장을 이전할 수밖에 없어 섬유산업의 공동화가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몽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국제통상팀장은 IT제품은 무관세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관세 철폐효과가 크지 않으나,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의 다변화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적용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TPP 참여시 기존 양자 FTA의 낮은 양허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협상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무한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우리나라는 TPP 참여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지만 경제적 파급력이 큰 TPP에 대한 우리 업계의 이해와 관심은 여전히 낮다”면서 “우리나라가 TPP에 가입할 경우 2조1848억 달러에 달하는 TPP 12개국 중간재 시장에서 일본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기회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또한 “TPP에 참여하지 않는 중국, 대만산 부품소재를 대체할 수 있어 중간재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이제는 정부와 기업에 협력해 구제척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TPP참여 여부를 조속히 결정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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