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제라 속여 먹인 뒤 모텔로 끌고가 몹쓸 짓
경기 양주경찰서는 결혼을 약속한 내연녀의 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박모 씨(46)를 28일 경남 거제도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해 12월 10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내연녀의 집에서 내연녀의 딸 고등학생 A 양에게 수면제를 소화제라 속여 먹인 뒤 A 양을 모텔로 끌고 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면제에 취해 몽롱한 상태였던 A 양은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가 성추행 부분은 시인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일단 성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폭행 여부 등도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