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몸담게 될 크리스탈 팰리스, 어떤 팀?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2.03 11:01  수정 2015.02.03 11:06

1부 리그는 물론 FA컵 우승 경험도 없어

부진한 성적으로 감독도 자주 교체

이청용이 몸담게 될 크리스탈 팰리스는 EPL 유일의 치어리더를 보유한 팀이다. ⓒ 게티이미지

이청용(26)이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 런던 연고의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3일(한국시각), 볼턴으로부터 데려온 이청용과 2018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양 구단 합의 하에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50만 파운드(8억원)에서 100만 파운드(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일단 5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건넨 뒤 올 시즌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하면 추가로 5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지난 1905년 창단된 크리스탈 팰리스는 무려 109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팀이다. 홈구장은 런던 남부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이며 약 2만 6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성적과는 크게 인연이 없는 팀이다. 80년대 주로 2부 리그에 머물렀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첫해 최하위로 강등됐고, 지난 시즌 다시 1부 리그로 올라와 사투를 펼치고 있다.

우승 경험도 요원하다. 1부 리그 우승은 아직 없고, 최고 성적은 1913-14시즌 2위. 그리고 1989-90시즌 FA컵 준우승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불안한 팀 성적과 함께 감독도 자주 바뀌고 있다. 승격을 이끌었던 이언 할로웨이 감독은 지난 시즌 초 경질됐으며, 토니 퓰리스, 닐 워녹 체제를 거쳐 지난달부터 뉴캐슬을 지도했던 앨런 파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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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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