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중계권료 역대 최고, 경기당 170억원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2.11 14:06  수정 2015.02.11 14:12

올 시즌보다 무려 71%나 상승해 계약

꾸준한 성장세, 세계 최고 리그 입증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게 된 프리미어리그 중계권료. ⓒ EPL

세계 최대의 축구 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중계권료가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폭등했다.

EPL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 BT 스포츠가 2016-17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3시즌간 504경기의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을 따냈다"며 "중계권료는 51억 3600만 파운드(약 8조 5500억원)에 이른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시즌 계약(2013년~16년)이었던 30억 1800만 파운드에서 무려 71%나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액이다. 경기당 중계권료로 환산하면 무려 1019만 파운드(약 170억원)에 달한다.

EPL의 중계권료가 폭등한 이유는 다양한 방송사들이 입찰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EPL은 사실상 스카이스포츠와 BT 스포츠가 중계를 맡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디스커버리 네트워크, bEIN 스포츠 등이 입찰에 참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EPL은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돈이 오가는 축구 리그다. 대표적인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리버풀, 아스날 등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등 거대 자본을 받아들인 구단들이 최정상급 선수들을 앞다퉈 영입,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왔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은 지난 2001-04시즌, 처음으로 10억 파운드를 돌파했고, 이후 올 시즌에는 30억 파운드를 넘어서고 있다.

중계권료를 나눠 갖게 될 20개 구단들도 자연스레 수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EPL은 중계권료의 50%를 20개 구단에 배분하며, 25%는 성적에 따라 차등 배분, 그리고 나머지 25%는 시설 이용료 명목으로 구단에 지급된다.

한편, 전 세계 프로스포츠 종목 중 중계권료가 가장 높은 종목은 미국프로풋볼(NFL)로 미 4대 공중파 방송사(ABC, CBS, FOX, NBC)로부터 받은 연간 중계권료는 평균 49억 달러(약 5조원)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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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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