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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던 유흥주점서 2000만원 빼돌린 ‘간 큰 알바생들’


입력 2015.02.13 14:55 수정 2015.02.13 15:01        스팟뉴스팀

손님에 현금 계산 요구하고 카드결제기 조작해 허위 매출전표 만들어

자신이 일하는 유흥주점에서 카드 결제기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종업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가게 매출금을 가로챈 혐의로 박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4년 3월부터 최근까지 자신들이 일하는 경기 부천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100차례에 걸쳐 약 2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손님이 술값을 계산하려고 하면 “현금으로 계산하라”고 요구했고, 카드 결제기를 조작해 자신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결제와 취소를 반복하는 수법으로 허위 매출전표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매출전표는 업주 이 씨에게 전달됐다.

이들은 유흥주점 업주 이모 씨가 매일 카드사와 연결된 은행 계좌를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들 중 한 명은 유흥주점을 그만둔 후에도 손님으로 10여 차례 방문해 같은 수법으로 400만 원 상당의 공짜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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