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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투레 향한 집요한 러브콜…친정팀에 비수 꽂나


입력 2015.02.15 12:00 수정 2015.02.15 12:05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인터밀란 사령탑 오른 후 리빌딩 중심으로 투레 주시

맨시티, 전력의 핵 투레 이적 부담..투레 의사도 변수

야야 투레를 향한 만치니 감독의 구애가 적극적이다. (BBC 동영상 캡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간판 미드필더 야야 투레(31)를 향한 인터 밀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구애가 뜨겁다.

만치니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아탈란타전에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투레를 데려오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야야 투레는 훌륭한 선수다. 만일 우리가 투레를 데려올 수 있다면 이탈리아 세리에A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투레에 대한 만치니 감독의 러브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인터 밀란 사령탑 복귀 후 만치니 감독은 미드필더 리빌딩을 위해 투레 영입을 주시하고 있다. 클래스 있는 미드필더 영입을 통해 중원 강화를 꾀하겠다는 것.

만치니 감독은 이미 인터 밀란에 투레 영입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상태다.

맨시티 시절부터 만치니 감독은 투레와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당시 만치니 감독은 바르셀로나로부터 투레를 영입했고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했다. 애초 투레는 주로 포백 위에서 활약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였지만, 만치니 감독은 투레의 공격적 재능을 높이 샀고, 결국 투레의 잠재력을 깨웠다.

이적의 걸림돌은 역시 맨시티다. 투레는 맨시티 미드필더 핵심이다. 투레 출전 유무에 따라 맨시티 경기력이 극명히 갈린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성적만 봐도 알 수 있다. 투레의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차출 후 맨시티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투레가 결장한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리그 정상급 스쿼드를 자랑하는 맨시티지만 투레 없는 맨시티는 앙꼬 없는 찐방에 불과했다.

그러나 잔류를 원하는 맨시티와 달리 투레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의향을 표한 상태다. 지난 1월 투레는 'CNN'을 통해 맨시티 잔류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이적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옛 제자와의 재회를 원하는 만치니가 친정팀의 비수를 꽂고 투레를 데려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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