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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끝내 사임, 설 이후 후임 발표할때까지 '공석'


입력 2015.02.17 14:06 수정 2015.02.17 14:32        최용민 기자/김지영 기자

박 대통령 '사의 수용' 청와대 "특보단도 나중에 함께 발표할듯"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

앞서 김 비서실장은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악재 속에서 수차례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나, 마땅한 후임자가 없는 이유 등으로 청와대에 남아 대통령 비서실의 중심을 잡아왔다.

하지만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 임명을 시작으로 개각이 이뤄지고, 대내외 쇄신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김 비서실장은 사의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후임 비서실장이 정해지지 않고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사임은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김 비서실장의 개인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실장의 사임에 따라 대통령 비서실장직은 설 연휴 동안 공석으로 유지된다. 후임 비서실장 발표는 설 연휴가 지난 뒤 이뤄질 예정이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개각 발표 이후 김 실장 거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그동안 몇차례 사임을 표명하셨는데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신 것으로 안다"며 "후임 비서실장은 설 연휴가 지난 뒤에 적절한 시기를 택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나머지 특보단 인사도 단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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