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사사건건 국회파행 일삼은 야당, 되돌아봐야"
원내대책회의서 "비판으로 반사이익 얻으려는 태도 좋지 않다"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4일 박근혜정부 2주년을 앞두고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제1야당으로서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어떻게 해왔는지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오는 25일 박근혜정부 출범 2주년이라는 것에 맞춰 맹목적인 현 정부 깎아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 보다는 건설적이고 대안을 제시하는 평가가 있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야당은 그동안 사사건건 대선불복, 장외투쟁, 국회파행 등을 일삼았다“며 ”자기반성보다는 맹목적 비판으로 반사이익을 보려는 태도는 좋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말로만 유능한 경제정당을 외칠 게 아니다”라며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전날 ‘경제정당’을 강조한 점을 꼬집은 뒤 “남은 2월 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초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사무총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신년인사를 예로 들며 "박근혜 대통령도 대선에서 중산층 살리기를 선언한 바 있다. 중산층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IMF 수석부총재가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지적했다"며 "중산층은 소비주체세력으로 갈등을 완화해주고 내수활성화와 경제성장에 큰 몫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침 내일 당정청 협의회의가 있으니 박근혜정부 3년차를 맞아 무너지고 있는 중산층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뤄 국민 피부에 와닿는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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