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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 후보자 보좌관 ‘술김에 대리기사 폭행’


입력 2015.02.24 16:52 수정 2015.02.24 16:59        스팟뉴스팀

공 씨, 지구대 연행 후에도 경찰 협박한 것으로 알려져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의 보좌관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대리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대리기사를 폭행한 공모(42) 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공 씨는 24일 오전 1시께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대리운전 기사 이모(59) 씨가 “정확한 동과 호수를 알려달라”고 묻자 “알아서 모셔야지”라고 말하며 이 씨의 뒤통수를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공 씨의 횡포는 현행범으로 지구대에 연행된 후에도 이어졌다.

경찰은 “공 씨가 지구대에서도 ‘내가 누구인지 아느냐. 전화 한 통이면 내가 너희 옷 벗길 수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 씨는 사건 당일 지인 2명과 함께 화명동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귀가하던 중이었으며, 술이 깬 뒤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실수였다. 대리기사와 경찰관에게 사과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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