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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국정원장 후보 장·차남, 8년간 건보료 '0'


입력 2015.03.12 11:01 수정 2015.03.12 11:07        스팟뉴스팀

억대 연봉 불구 내지 않은 건강보험료 약 1억 5000만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이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도 8년간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11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이병호 후보자 등의 국민건강보험가입 및 납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은 해외에서 각각 금융사의 고위직 간부와 국제 변호사로 일하며 억대 연봉을 받았지만 아버지의 '직장피부양자'로 등록되어있어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온 사실이 확인됐으며, 두 아들이 내지 않은 건강보험료는 지난 2006년 10월부터 2014년까지 8년간 약 1억 5000만원 가량이다.

한편 이 후보자의 장남은 홍콩의 한 증권사의 고위직 임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차남은 미국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이 후보자 측 국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장남과 차남의 연봉은 각각 약 3억9000만원 그리고 1억 4000만원 가량이다.

김 의원은 “건강보험요율과 장기요양보험료율을 대입하면 장남은 한해 약 1300만원을 납부해야 하고, 차남은 한 해 약 450만원을 건강보험료로 납부할 의무가 있다”며, “서민들은 건강보험료 부담으로 허리를 졸라매고 있는데 억대 연봉을 받는 변호사와 금융사 간부인 국정원장 후보의 자녀들은 75세의 부모님 밑으로 등록해 두고 수급만 받는 편법을 저질러왔다”고 비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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