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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70세 수녀 집단 성폭행 충격 ‘종교 테러?’


입력 2015.03.16 09:28 수정 2015.03.16 09:36        스팟뉴스팀

인도에서 70대 수녀가 집단 성폭행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성범죄가 아니라 가톨릭 등 인도 내 소수 종교를 겨냥한 조직적 공격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 주 나디아 지역 강나푸르 마을에서 6명 이상의 강도가 권총을 들고 수녀원이 운영하는 학교에 침입, 이들을 저지하려던 71세 수녀를 집단으로 성폭행했다.

이어 다른 수녀 3명을 구타한 이들은 학교 내에 있던 현금과 노트북, 휴대전화 등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을 접한 종교계와 인도 사회는 충격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현장을 직접 찾은 토마스 더수자 콜카타 교구 대주교는 "이는 인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매우 괴롭고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인도 시민들 역시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있다. 먼저 사건이 벌어진 학교 학생들과 부모들은 범인들의 신속한 검거와 처벌을 요구하며 도로 점거 시위에 나섰고, 인도 전역 성당에서는 피해 수녀들의 회복을 기원하는 기도가 열렸다.

한편, 인도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단순 범죄가 아닌 종교적 신념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서고 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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