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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지하철, 카메라 성범죄자들의 사냥터


입력 2015.03.24 15:32 수정 2015.03.24 15:47        스팟뉴스팀

몰래 여성 신체촬영 범죄, 1분기보다 5배이상 증가

지하철 성범죄가 출·퇴근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특히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출근길 지하철 4호선 사당역 내 승강장의 모습 ⓒ연합뉴스

지하철 성범죄가 출·퇴근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특히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상반기 지하철 성범죄는 총 627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77건 증가했다.

특히 봄철인 2분기 지하철 성범죄 발생 건수는 627건 중 498건으로, 1분기보다 286% 증가했다. 이 중 카메라를 이용한 신체촬영 성범죄는 1분기 38건보다 523.7% 증가한 237건으로 나타나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하철 성범죄는 출근시간대인 8~10시에 172건(27.4%)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퇴근시간대인 18~20시에도 161건(25.7%)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노선은 2호선 270건(43.1%), 1호선(98건), 4호선(93건), 7호선(85건) 순이었다.

지하철 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하는 곳은 전동차 내가 325건(51.8%)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경찰은 지하철 성범죄가 증가하는 2분기 동안 ‘지하철 성범죄 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서울 시내 주요 환승역 21개소가 캠페인 지역이며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심야시간에는 승강장, 통행이 한산한 통로, 화장실 등 취약지역 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지하철 행선안내기, 전동차 내, 역구내 홍보화면을 통해 범죄예방과 대처요령 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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