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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이완구 3천만원 전달 보도 '비타500 주가 상승'


입력 2015.04.15 18:10 수정 2015.04.15 18:16        스팟뉴스팀

전날보다 2.41% 오른 1만 4900원에 거래, 한때 1만5650원까지 오르기도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돈을 넣어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 '비타500'의 제조사인 광종제약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온라인 커뮤니티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의 파장으로 음료 ‘비타500’의 제조사인 광동제약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5시50분 현재 광동제약의 주가는 전날보다 2.41% 오른 1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한때 주가가 1만56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은 성 전 회장이 지난 2013년 재보궐 선거를 앞둔 4월 4일 이완구 국무총리를 만나 현금 3000만원을 ‘비타500’ 박스에 담아 전달했다는 경향신문 기사가 보도되면서 정치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아울러 성 전 회장이 이 총리 측에 돈을 전달한 구체적인 방법과 장소, 시간 등이 보도되면서 이 총리에 대한 사퇴 요구가 더욱 거세지기도 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2013년 보궐선거 당시 성 전 회장은 당시 후보로 나선 이 총리의 부여 선거 사무소에 들렀고, 차에서 비타500박스를 꺼내 이 총리에게 전달했다. 당시 성 전 회장은 이 총리와 1시간 정도 만난 후 박스를 놓고 나갔으며, 성 전 회장이 목숨을 끊기 전날인 12일 성 전 회장 측 인사를 만나 이같은 내용을 입수했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성 전 회장과 독대한)기억이 전혀 없다"며 “성 의원과는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선거법 문제, 공천 문제 등으로 한 달에 2~3번 정도 만난 사이일 뿐"라며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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