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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이르면 6월 말 인상


입력 2015.04.16 15:23 수정 2015.04.16 15:31        스팟뉴스팀

지하철 250원, 버스 150원 인상...6시 30분 이전 탑승객에 조조할인제 시행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6월말부터 각각 250원, 150원씩 인상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6월말부터 각각 250원, 150원씩 인상된다.

16일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을 조정하기로 하고 서울시의회에 의견청취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하철 250원, 버스 150원을 인상하는 기본안에 요금이 오르는 대신 오전 6시 30분 이전 탑승자에게 요금을 할인해주는 ‘조조할인제’를 포함했다.

기본안이 채택되면 지하철 기본요금은 1050원에서 1300원으로, 버스 요금은 105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

광역버스도 450원 인상돼 현행 1850원에서 2300원으로, 마을버스는 100원 인상돼 현행 750원에서 85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운송원가(1인당 1185원)가 버스(928원)보다 257원 높기 때문에 이 차이를 고려하고 지하철 노후시설 개선 투자를 앞당기기 위해 차이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가 대중 교통 요금을 올리는 것은 지난 2012년 2월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150원씩 인상한 이후 3년여만이다.

조조할인제의 구체적인 내용은 오전 6시 30분 이전에 교통카드를 이용해 탑승하는 사람들에게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주는 것이다.

이 제도는 수도권 지하철과 서울 버스, 경기 광역 버스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경기와 인천 시내버스에 확대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동결되지만 어린이는 현금과 교통카드 요금을 같게 하고 청소년은 현금을 낼 경우 성인 요금을 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영주권을 가진 65세 이상 외국인에게도 내국인처럼 무임승차가 적용되는데, 현재 2181명이 이 기준에 해당될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오는 23일까지 시의회의 의견을 들은 뒤 버스정책시민위원회와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인상 폭을 확정하고 6월말~7월초 쯤에 요금조정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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