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정치권, 국민 위한 개혁의 길 앞장서야"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기공식 참석 "삼성의 기업가 정신"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정치와 정치권은 각 당의 유불리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오로지 국민을 위한 개혁의 길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기구에서 열린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정부의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민간과 기업의 적극적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며,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삼성전자는 1969년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범한 이래, 우리 '한강의 기적'의 역사와 함께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이번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은 그 동안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가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용기있는 투자와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높이 평가될 부분"이라며 "이번 평택공장 건설을 통해 기흥과 화성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는데, 명실상부한 세계 반도체 생산의 중심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세계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우리 제조업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제조업 스마트화, 엔저를 통한 일본 제조업의 회복과 중국의 추격 등으로 세계 시장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통해 제조업을 스마트화 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구글과 애플의 사례에서 보듯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은 개별 기업간 경쟁이 아니라 산업생태계간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대기업 완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협력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과 변화의 시기를 맞아 우리가 다시 한 번 경제 대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발상과 과감한 혁신 그리고 용기 있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면서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는 말처럼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고, 스스로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일에 용기를 내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서 제조업 혁신을 이뤄내고, 창조경제 기반을 구축해서 미래를 대비한다면 향후 30년 성장의 든든한 기반을 쌓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는 평택 고덕 국제화지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하기 위한 반도체 단지 조성 기공식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반도체 평택단지 조성을 통해 기흥·화성·평택을 잇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및 삼성전자 임직원과 고객사, 협력사, 그리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경필 경기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의 600여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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