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기념…국가보훈처 서울시와 MOU 체결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설치되고 ‘독립의 전당’이 건립된다.
국가보훈처는 1일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와 서대문 독립공원에 ‘독립의 전당’ 건립을 추진하도록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태극기 게양대는 보훈처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사업추진단을 구성한 뒤 자문위원회와 국민의 제안을 받아 설치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뒤쪽 잔디광장이 유력한 설치 장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는 게양대를 일회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국기 게양, 하강식을 거행해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에 따라 광복절 이전까지 게양대 설치를 마쳐 8월 15일 광복절에 태극기 게양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서대문 독립공원에는 ‘독립의 전당’을 건립한다. 독립의 전당에 독립유공자 2만명의 위패를 봉안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대문 독립공원의 독립관은 순국선열 2800여 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으나 장소가 협소하고 낡아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재건축된다. 개관 예정일은 3·1 독립운동 100주년인 2019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