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폐암으로 서울아산병원 입원했다 건양대병원서 감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추가로 1명이 사망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망자는 83번(75) 환자로 말기 폐암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후 지난달 20일부터 건양대병원에서 16번(40)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접촉했다. 16번 환자는 다수의 3차 감염자를 발생시킨 슈퍼전파자다.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에 치료를 받다가 이날 상태가 악화해 사망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대책본부는 또 이날 3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퇴원 환자는 평택성모병원 의료진인 7번 환자(28·여)와 역시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13번(49), 37번 환자다. 지금까지 퇴원자는 모두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