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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 서울시공무원시험 강행, 격리자 시험장 들어가려다...


입력 2015.06.13 14:31 수정 2015.06.13 14:37        스팟뉴스팀

시험 하루 전 격리대상자 통보 받은 부산 거주 A 씨 무단 상경

2015년도 서울시공무원 임용시험일인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을 위한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실시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됐던 서울시 공무원 임용필기시험이 일정대로 실시된 가운데 자가격리 대상자가 무단으로 시험을 치르려다 적발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내 155개 학교에 마련된 121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7·9급 공무원 2284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는 13만33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경쟁률만 56.9대1이다.

수험생은 시험장 정문 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해 발열 여부를 검사받았다. 아울러 손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후 시험장에 입실했다. 수험생과 시험감독관에게는 마스크가 지급됐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 3명도 서울(2명)과 충청북도(1명)의 집에서 각각 감독관 2명과 간호사 1명, 경찰관 1명이 입회한 가운데 시험을 치렀다. 증세가 의심되는 수험생 18명은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봤다.

특히 이날 자가격리자 중 부산에 거주하는 A(27)씨가 무단 상경해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A 씨의 시험장 입실을 막고 구급차를 이용해 보건소로 옮겼다.

A 씨는 지난 12일 격리대상자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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