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때문에 올스톱됐던 장병 휴가 외출 풀린다
지난 4일 휴가 제한 조치 이후 열흘 만에 정상화
국민 불안감 가중되고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 고려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중지됐던 군 장병의 외출과 외박, 휴가가 정상화된다.
14일 국방부는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지역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을 전면 정상키로 했다.
특히 이번 결정에는 한민구 국방장관이 강한 의지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군은 휴가나 외출, 외박을 나가는 장병에 대해 메르스 감염이 우려되는 곳에 방문하지 않도록 교육을 펼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조치는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이에 따른 소비 위축 등 지역경제 불황 조짐이 나타나는 현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한민구 장관이 가뭄 극복에 군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면서 "이미 휴가 정상화 등의 지시가 각 군에 공문으로 하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없으며 의심환자는 2명, 밀접접촉자는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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