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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지난달 입북한 우리 국민 2명 이례적 송환


입력 2015.06.17 14:15 수정 2015.06.17 14:16        스팟뉴스팀

현재 북한에 억류돼 남아있는 우리 국민 4명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우리 국민 2명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했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에 억류 중이던 우리 국민 2명이 이례적으로 송환됐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17일 오전 지난달 10시15분경 판문점에서 북한에 들어간 우리 국민 2명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송환자는 이모 씨(59·남)와 진모 씨(51·여) 부부였다. 이들은 지난달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실종 신고됐다. 현재 송환자의 건강상태에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부대변인은 “정부는 이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입북경위 등에 대한 확인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입북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인해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송환은 예고된 송환이었다. 북한은 지난 15일 조선적십자 중앙위원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5월11일 북측 국경지역으로 불법 입국한 남측 주민 2명을 17일 오전에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현재 북한에 억류돼 남아있는 우리 국민은 4명이다.

2013년 10월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 2015년 3월 ‘남한간첩’으로 억류된 김국기 씨와 최준길 씨, 지난달 2일 억류된 대학생 주원문 씨 등이다. 이들에 대해 정부는 지난 12일 석방과 송환을 촉구하는 대북 통지문을 보내려 했으나 북한은 이를 접수하지 않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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