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심상정vs노회찬 '당권경쟁' 신호탄
21일 전주와 광주 시작으로 전국순회 유세로 당심 호소할 예정
정의당 당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내민 심상정 전 원내대표와 노회찬 전 대표가 21일 전국 순회유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권경쟁에 돌입한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약세로 ‘야권재편’이 화두가 된 상황에서 정의당과 노동당을 비롯해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가 올해 안에 새로운 진보정당을 창당하기로 뜻을 모은 만큼, 이번에 선출될 새 대표는 향후 2년 간 진보 진영의 새판짜기는 물론 내년 총선을 지휘하게 된다.
아울러 대표주자격인 심 전 원내대표와 노 전 대표 외에도 노항래 전 정책위의장과 조성주 전 청년유니온 정책기획팀장이 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일단 4명의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와 광주에서 첫 선거유세를 진행한다. 이어 22일 대구, 25일 경북에서 유세를 펼치고, 내달 5일까지 16개 광역시도당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번 당대표 경선은 내달 6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 및 ARS를 통해 진행되며 오는 12일 결과가 나온다. 아울러 결선투표는 19일 치른다.
한편 심 전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는 준비된 심상정이 책임지겠다"며 "혁신 없는 연대는 ‘루저들의 연대’로 전락해 성공하기 어렵다. 우리가 강한 정의당으로 혁신될 때, 혁신 이니셔티브를 쥐고 힘 있는 연대도, 총선승리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 전 대표도 이보다 하루 앞서 당 홈페이지 당원게시판을 통해 “당의 위기와 난관을 당원 여러분과 함께 정면에서 돌파하기로 결심했다”며 “2016년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내고 2017년 정권교체 디딤돌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진보의 담대한 변화와 총선 승리를 위한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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