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북한 "유엔 북인권사무소 서울 설치…자멸 가져올 것"


입력 2015.06.28 15:30 수정 2015.06.28 15:39        스팟뉴스팀

노동신문 "인권 소동의 종착점은 전쟁" 강한 압박

북한이 28일 서울에 개소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와 관련해 '전쟁'을 언급하며 남북관계 파국을 선언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정세파국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유엔 북인권사무소가 서울에 둥지를 틀게 됨으로써 북남관계는 최악의 파국을 맞게 됐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도발적인 반공화국 인권 소동이 저들의 비참한 자멸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반공화국 인권 소동의 종착점은 전쟁"고 경고했다.

이어 "괴뢰 패당이 운운하는 대화 타령은 완전한 허위이고 기만"이라며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외세와 작당해 반공화국 인권모략에 날로 기승을 부리는 괴뢰역적패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또 "유엔 북인권사무소의 남조선설치가 대화와 평화, 북남관계에 있어서 엄청난 화근덩어리라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며 "이 모략소굴에서 우리 공화국을 마구 헐뜯는 터무니없는 자료들을 여론화하며 북남관계 파국을 부채질할 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3일 북한인권사무소 개소 이후 각종 담화나 성명 등을 통해 연일 대남 압박을 가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