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북한 외무상, ARF참가차 말레이시아행
리 외무상 말레이시아, 태국, 브루나이 방문 예정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말레이시아 쿠알라쿰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오전 평양을 출발했다고 교토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ARF는 연례 포럼을 열어 각 정부간 협의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현안 및 국제정세를 논의, 평화와 안정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정부 간 안전보장협의체로 1994년에 창설됐다.
리 외무상은 ARF에서 연설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한편, 일본의 아베 총리는 지난달 31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부·여야당납치문제대책기관연락협의회에서 "납치피해자 전원을 일본으로 돌려보내줄 것을 강하게 요청하겠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기시다 외무상이 북한의 리수용 외무상에 대해 직접 촉구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리 외무상은 말레이시아 외에도 태국과 브루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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