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암살' 상영한 김무성 "대한독립 만세"
상영회 앞서 한때 의원회관 보좌진 사이에 전지현 참석설에 '술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6일 독립운동을 주제로 하는 영화 '암살'을 관람하며 또 다시 영화정치에 나섰다. 김 대표는 지난해 '명량'과 '국제시장'을 관람하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화 ‘암살’ 상영회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환영사에서 “모두 그 시대로 돌아가서 대한독립 만세를 한번 불러볼까요?”라고 관객들에게 물은 뒤 "대한독립 만세"라고 크게 외쳤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만약 그 시대에 내가 살았다면 나는 과연 어떤 형태로 독립운동 또는 조국을 찾기위한 애국행위를 했을 것인가라는 고민을 다 해보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영화"라며 "이 영화를 계기로 우리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좋은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 이 영화를 같이 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의 이번 '암살' 상영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부친의 '친일' 의혹에 근거없다는 쐐기를 박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는 역대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 자신이 말하려는 의중을 직접 말로 전달하기보다 그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를 관람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좀 더 쉽게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 대표의 이번 '암살' 상영도 이러한 김 대표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김 대표가 현장에서 제안한 '대한독립 만세'에 영화를 보기 위해 계단까지 빽빽하게 들어찬 관객들도 다같이 만세를 외쳤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날 영화 '암살' 특별상영회는 김 대표와 김을동 최고위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좌진 장군의 손녀로, ‘삼둥이’ 대한·민국·만세의 아버지인 배우 송일국씨의 모친이다.
한편 이번 국회 상영회에 영화 주인공인 배우 전지현씨가 함께 참석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때 국회 보좌관들 사이에서 술렁이는 모습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결국 전지현 씨는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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