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격 도발' 군 최고 경계 태세...군장 상태 대기 명령

사격 인근 지역 주민들 대피 명령...청와대, NSC 상임위 소집 논의 중

20일 북한군의 도발 사격에 대해 우리 군은 총기함을 개방하고 군장 상태 대기명령을 발령했을 뿐만 아니라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는 등 최고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앞서 이날 3시 52분께 북한이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에 대북 확성기를 향해 로켓포로 추정하는 포탄 1발을 발사한데 이어 4시 12분에 추가 포격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사격 접경 지역인 경기 연천과 파주, 김포, 인천 강화 지역 주민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리는 한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또한 우리 군은 북한군의 로켓 발사 지점을 향해 포탄 수십 발로 대응 사격했다.

진돗개는 국군의 방어 준비 태세로, 3등급부터 1등급까지 구분된다. 이번에 발령된 '진돗개 하나'는 전면전 돌입직전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때 발령되는 최고 등급이다.

현재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NSC) 상임위를 소집해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