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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검은 말벌' 음식물 섭취하며 도심 적응


입력 2015.08.23 13:52 수정 2015.08.23 13:54        스팟뉴스팀

영남과 포천,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과 강원도 일대에서 발견

도심 속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영양분을 섭취하는 아열대 지방의 등검은 말벌이 우리나라에 상륙해 전국적으로 퍼지며 도심 속 시민들을 공격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등검은 말벌은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부 등 아열대 지역에서 건너온 것으로 꽃이 아닌 도심 속 버려진 음료수 캔에 남은 음료나 음식물 쓰레기로 영양분을 섭취하는 등 적응력이 높아 도심에서 쉽게 둥지를 트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최문보 경북대학교 박사팀 등 학계에서는 “등검은 말벌이 최근 영남은 물론 포천과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과 강원도 일대에서도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 박사의 외래종 말벌 연구팀 연구결과를 보면 영남지역 도심에서 나타나는 대형 말벌 중 다수가 등검은 말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철의 안동대 식물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등검은 말벌의 공격성은 토종 말벌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

뿐만 아니라 등검은 말벌이 먹이로 선호하는 것이 꿀벌과 파리류인 것으로 알려지며 생태계 파괴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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