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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파발 검무소 총기사고…의경 결국 숨져


입력 2015.08.25 20:11 수정 2015.08.25 20:11        스팟뉴스팀

"빈탄인 줄 알고 방아쇠 당겨"…경찰 사고경위 조사

서울 구파발 군경합동검문소에서 총기 오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의경 한 명이 끝내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구파발 검문소에서 근무중이던 박 모 경위가 자신이 휴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을 조끼에서 꺼내는 과정에서 총이 발사돼 근처에 있던 박 모(22) 상경이 왼쪽 가슴에 총상을 입혔다.

박 상경은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즉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총을 쏜 박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첫발에 총알이 없는 줄 알고 장난으로 방아쇠를 당겼는데 실탄이 나갔다"고 진술했다.

통상 경찰관들에게 지급되는 3.8 권총의 경우 첫발은 빈탄, 두번째는 공포탄, 세번째부터 실탄이 격발될 수 있도록 장전돼 있어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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