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장서 또 추락사, 경기장 안전 문제 도마
미국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추락사가 또 발생해 경기장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30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9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 도중 야유를 보내던 60대 관중이 15m 높이 난간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머리 부위를 크게 다친 관중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애틀랜타 구단은 사고 직후 경기를 중단하지 않아 팬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한편, 터너필드에서는 술에 취한 관중이 계단에서 굴러 숨지는 등 2008년 이후 3건의 추락사가 발생했다.
또 2011년에는 다른 메이저리그 경기장에서도 관중이 선수가 던져주는 공을 잡으려다 6m 아래 바닥에 떨어져 숨지는 등 2건의 추락사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미국 내에서는 야구장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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