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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대구 선도적 노력 필요…신성장모델 만들어야"


입력 2015.09.07 11:54 수정 2015.09.07 11:55        최용민 기자

'정치적 고향' 대구서 올해 첫 지자체 업무보고

박근혜 대통령이 7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먼저 대구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대구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광역시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대구는 과거 우리 경제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했던 곳"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두 축으로 하는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또 공공·노동·금융·교육 4대 구조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Δ기존 섬유산업에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특화산업 육성 등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전통산업 첨단화, Δ미래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신성장산업 육성, Δ청년 일자리 창출에 각별히 노력할 것 등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신성장산업 육성과 관련해 "대구혁신센터와 첨단복합단지, 사이언스파크, 대구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또 기업들 사이에 유기적이고 창의적인 협력의 틀을 만들어서 새로운 창조경제의 생태계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그렇게 할 때 대구의 3대 신성장 산업인 물, 의료, 에너지 산업도 본 궤도에 오를 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 노사정위가 다시 가동이 됐는데 올해가 노동개혁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상생의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기성세대가 조금씩 양보하고 노와 사가 대타협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일자리 문제는 중앙정부와 각 지역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해결할 수가 있다. 대구지역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들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비롯한 노동개혁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난주 전승 70주년 기념식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서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한·중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고 돌아왔다"며 "앞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욱 외교적인 역량을 발휘해 나가면서 국내적으로는 경제활성화와 국가 미래를 위한 개혁을 이루는데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년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대구가 힘차게 만들어가겠습니다'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 2013년 강원도, 인천시, 경북도 등 3개 지자체에 대한 업무보고 이후 1년 9개월 만이자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지방업무보고다.

또 박 대통령이 대구를 찾은 것은 지난 4월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7차 세계 물포럼 개회식 참석 이후 5개월 여 만이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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