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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동학대'…운다고 컴컴한 방에 가두고 학대


입력 2015.09.07 21:15 수정 2015.09.07 21:31        스팟뉴스팀

2세 이하 어린 원생 1시간 가량 가두는 상습적 행위

원생들을 어두운 방에 가두는 등 학대한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자료사진) ⓒ데일리안DB

청주 흥덕경찰서는 7일 원생들을 어두운 방에 가두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등)로 어린이집 원장 A(49·여)씨와 교사 B(4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흥덕구 복대동 한 어린이집에서 2세 이하의 어린 원생들을 최고 1시간 가량 가두는 등 상습적으로 아동을 학대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A원장 등은 우는 아이들을 컴컴한 보육실에 넣고 문을 닫은 뒤 울음을 그칠 때까지 내버려 둔 혐의와 함께 우는 아이들을 이불로 감싸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젖병을 물려 우유를 먹인 혐의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A원장과 B교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원생 부모들은 이 어린이집이 아동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는 사진 등을 보육 관련 카페에 울리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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