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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 수립 67주년 맞아 "8·25 합의 이행하자"


입력 2015.09.09 14:16 수정 2015.09.09 14:17        스팟뉴스팀

"8·25 합의 사항 철저히 이행해 북남관계 개선하자"

정권 수립 67주년을 맞아 북한은 9일 '8·25 합의' 이행과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는 등 남북의 대화 분위기를 이어나가자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은 연합뉴스 TV 영상 캡처

정권 수립 67주년을 맞아 북한은 9일 '8·25 합의' 이행과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는 등 남북의 대화 분위기를 이어나가자는 입장을 보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전체 조선 민족은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한 사람 같이 떨쳐나 올해를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놓는 일대전환의 해로 빛내어야 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진정으로 통일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분열주의자들의 반통일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버려야 한다"며 "온 민족이 단합하여 거족적인 통일애국 투쟁으로 조국 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정권수립 67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박봉주 북한 내각 총리는 "온 겨레가 북남 합의 정신을 귀중히 여겨야 한다"며 "북남관계에 대변혁을 일으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려는 것은 우리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며 통일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북남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된 사항들을 철저히 이행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화와 협상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입장은 시종일관하다"고 8·25 합의 이행을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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