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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대통령 없애겠다" 박원순 "적어도 4년 중임제"


입력 2015.09.11 22:13 수정 2015.09.11 22:19        박진여 기자

<현장>토크콘서트서 입 모아 "현행 대통령제 바꾸겠다"

여야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입을 모아 우리나라 대통령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데일리안

여야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입을 모아 우리나라 대통령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원순 시장과 남경필 지사는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함께 서울 정책박람회’에서 ‘여러분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정책 토크콘서트를 하던 중, 대선출마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국내 ‘대통령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남경필 지사는 대권주자 라이벌로 함께 거론되는 박원순 시장을 가리키며 “박원순 시장께서 저보다는 확실히 먼저 하셔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 권한으로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없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 지사는 “사회가 발전하며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중재하고 또 하나로 모아가려면 지금과 같은 제도에서는 벗어나는 게 필요하다”며 “우리사회는 이제 대통령제와 안 맞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들께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나라를 많이 발전시켜 오신 것에, 이제는 더 다양화된 사회 문제들에 맞게 여러 의회가 서로 연합해 국정을 끌어가는 형태인 다당제를 통한 내각제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함께 있던 박원순 시장 역시 현 대통령제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현재 우리나라 대통령제는 5년 단임제라는 한계로 대통령들이 막상 일할 만 하면 임기 종료 시점에 이르러 정책이 일관되지 못하고 실패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역대 우리 대통령들을 경험해보면 참 안타까운 일이 많았다”며 “국정최고책임자에게 연속성은 굉장히 중요한 개념으로, 4년 중임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내가 대통령 해도 저거보다는 잘 하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박 시장과 남 지사는 이번에도 공감하고 나섰다.

남 지사는 “(그런 생각한 적) 많지만 노코멘트 하겠다”고 박 시장에 발언권을 넘겼다.

이에 박 시장은 “저도 많았다”며 “우리가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일하다보니 국가적 사안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어 생각도 많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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