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칠레 한국대사관 "칠레 해변 거주 교민 피해 없어"
칠레 해변 거주 교민 300~400명...칠레 현지에는 2500명가량 체류 중
16일(현지시각) 오후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고까지 내려진 칠레 해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300~400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駐)칠레 한국대사관의 정호길 영사는 1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칠레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비상연락망을 통해 모두 확인했다"며 "지방 해변에 사는 교민 300∼400명도 카카오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피해가 없는 것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원지 근처인 이야펠 시에는 우리 교민이 살지 않는다며 칠레에 거주하는 교민 중 피해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칠레 현지에는 한국인 2500명가량이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신문인 라 테르세라 등에 따르면 칠레 내무부는 지진으로 5명이 사망했으며, 해안 저지대를 포함한 10대 도시에서 100만명이 쓰나미에 대비해 대피했다고 밝혔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곳은 칠레 전역을 포함, 미국, 하와이, 뉴질랜드, 피지, 일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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