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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제의 김무성 “당헌당규상 전략공천 없다”


입력 2015.10.02 18:04 수정 2015.10.02 18:07        전형민 기자

전날 당무 보이콧 무색…일정 전부 소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합의 등 공천룰을 둘러싸고 친박계와 청와대의 강력한 반발로 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최고위원회의와 국군의날 행사, 부산영화제 등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한 가운데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농어촌 선거구 사수 농성중인 의원들을 방문한 뒤 본청을 나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일 당무를 보이콧한 지 하루만에 “당헌당규에는 전략공천제도가 없다”며 당무에 복귀했다.

전날 모든 당무를 보이콧한 채 청와대와 ‘진실공방’을 펼치던 김 대표는 이날 오전에만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와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 등에 참석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 대표는 이날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전략공천은 옳지 못한 제도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전날 밤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과 전화통화를 통해 ‘휴전협의’를 고려한 듯 “거기에 대해서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안심번호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의 기존 합의를 파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합의 발표문에는 이미 정개특위에서 통과된 안심번호 관련 법안은 합의처리키로 한다”며 “그 안심번호를 활용한 전화 국민공천제는 정개특위에서 추진하도록 강구키로 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도 전날의 당무 ‘보이콧’이 무색하게 ‘재외국민 유권자 100만 명 투표등록 대토론회’와 ‘제3차 국가혁신포럼’을 연달아 참석해 모두발언과 축사를 하는 등 빼곡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를 두고 정치 전문가들은 김 대표가 이번 파동을 통해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관철을 위한 의지를 충분히 보일만큼 내보였다는 판단을 내리고 정기국회와 4대 개혁 등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를 내렸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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